中 배달앱, 음식값도 0원?…"누가 먼저 망하나, 치킨게임 시작됐다"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중국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료뿐 아니라 음식값까지 '0원'인 황당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배달 플랫폼들은 이달 초부터 주말마다 할인쿠폰을 대규모로 배포하고 있다.

메이퇀과 어러머가 양분했던 시장에 자본력을 앞세운 징둥이 뛰어들면서 파격적인 할인, 배달기사 유치, 점주 확보까지 전방위적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경제 관련 데이터 분석기관 윈드에 따르면 중국의 배달시장 규모는 작년에 이미 1조 위안, 약 190조 원을 돌파했고, 배달앱 이용자 수는 5억 920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러한 배달앱 시장의 과잉 경쟁은 '매출'보다 '주문량'을 우선으로 하는 '치킨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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