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英 왕세자빈에 윙크·손등 키스…'얼굴 밀쳤던' 영부인 반응은?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는 지난 8일부터 3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영국 서부 공군 기지에 도착한 후 전용기에서 먼저 내렸고, 뒤이어 흰 원피스를 입은 브리지트 여사가 전용기 밖으로 나왔다.

그때 마크롱 대통령은 에스코트를 위해 손을 내밀었으나 브리지트 여사는 계단을 다 내려올 때까지 남편의 손을 외면한 채 난간을 붙잡고 내려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어색하게 손을 거둔 뒤 마중 나온 윌리엄 왕세자와 웃으며 인사했다. 그리고는 윌리엄 왕세자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소개하자 곧바로 손등에 입을 맞췄다.

영국 왕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남성은 왕실 구성원을 만날 때 머리를 숙이는 방식으로만 예를 표하면 된다. 영국 내에선 왕실 의전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의 인사 방법은 이례적이었지만 예의를 벗어나진 않았다고 두둔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찰스 3세가 윈저성에서 마련한 국빈 만찬장에서 또 한 번 문제가 될 만한 장면을 만들었다.

그는 만찬 참석자들의 술잔이 모두 채워진 후 건배하는 자리에서 옆에 있던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윙크를 날렸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이 미들턴 왕세자빈에게 예상치 못한 친밀한 행동을 보여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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