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전 발언에도 쾅!…이스라엘, 테헤란 공습하자 이란도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에 대피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도 유사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페르시아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군사 활동이 임박했다”며 “테헤란 6구역과 메흐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는데요.

앞서 이스라엘군은 약 2시간 전 테헤란 7구역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약 6시간 후 발효될 휴전에 동의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는데요.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가로질러 여러 차례 공습을 감행했다는 전언입니다.

이란 언론은 테헤란 북부와 동부의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름 없는 도시에서도 추가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후에도 골란고원에서 이란발 무인 항공기 한 대가 요격됐고, 나머지 세 대는 이스라엘 국경 밖에서 격추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이스라엘·이란 휴전을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추가 공습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휴전에 동의했고, 이란 또한 별도의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 휴전에는 카타르의 중재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동의했다”며 “이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전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시점에 관해 “지금부터 약 6시간 후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마무리하고 종료하는 시점부터”라고 명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글을 올린 시간이 미 동부시간 23일 오후 6시쯤인 것을 감안하면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쯤 휴전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 이스라엘은 휴전과 관련해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현재로써 휴전이나 군사 작전 중단에 대한 합의는 전혀 없다”며 “그러나 이스라엘 정권이 테헤란 시간으로 오전 4시까지 이란 국민에 대한 불법적인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그 이후에도 대응을 계속할 의사가 없다. 군사 작전 중단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나중에 내려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이란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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