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LPGA CME 그룹 챔피언십 우승…4년9개월만의 감격

마지막 날 6타 줄이며 최종 27언더파…2위 그룹 3타 차 따돌려
LPGA 데뷔 15년만에 미국 본토에서 차지한 첫 우승이기도

양희영(34). ⓒ AFP=뉴스1
양희영(34).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2위 앨리슨 리(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24언더파 264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00만달러(약 25억9300만원).

이로써 양희영은 개인 통산 5번째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특히 2019년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무려 4년9개월만에 거둔 우승이기에 의미가 더 컸다.

아울러 양희영은 이번 우승이 2008년 LPGA투어에 발을 들여놓은 지 1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차지한 첫 우승이기도 하다. 양희영은 이전까지 거둔 4승 중 3승은 태국에서 거둔 것이었고, 1승은 한국에서 차지했다.

2019년 이후 한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주춤하던 양희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화려한 부활을 알리게 됐다.

양희영의 활약 속에 한국은 올 시즌 5승으로 마감하게 됐다. 고진영(28·솔레어)이 2승,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과 김효주(28·롯데)가 각각 1승씩을 거뒀고 양희영이 마침표를 찍었다.

3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감한 양희영은 초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7번홀(파7)과 8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으며 추격에 나섰다.

양희영은 10번홀(파4) 버디로 공동선두로 따라붙었고, 하타오카도 11번홀(파4) 버디로 다시 달아났다.

한 타차를 유지하던 양희영에게 큰 행운이 왔다. 13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샷 이글'이 나오면서 단숨에 두 타를 줄인 것. 이 이글로 단독선두에 올라서게 됐다.

하타오카는 14번홀(파5) 버디로 따라붙었지만, 16번홀(파3) 보기로 다시 흔들렸다.

이 사이 양희영은 17번홀(파5)에서 다시 한 번 완벽한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2타차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18번홀(파4)에서 하타오카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사실상 우승이 확정됐고, 양희영은 시원한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확인한 양희영은 얼굴을 감싸쥐며 감격스러워했다. 유해란과 김효주 등 후배들이 샴페인을 뿌리며 양희영의 우승을 격하게 축하해줬다.

하타오카와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21언더파 267타 단독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20언더파 268타 5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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