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가리봉2구역 재개발 방문…"규제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

정부 규제에 정비사업 지연 우려 제기에 현장 방문
노후 주거환경 개선·G밸리 직주근접 복합단지 조성 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강북구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 적용 1호 사업장인 미아2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5.9.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강북구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 적용 1호 사업장인 미아2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5.9.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전반적인 정비사업 지연이 우려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 2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 대상지인 가리봉동 87-177 일대에서 주민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10·15 대책 여파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지연 가능성이 나오면서 진행됐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으로 묶이면서 조합원 지위 양도,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5년 이내),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거래 위축·조합원 동의율 저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남구로역 역세권 가리봉 2구역은 이달 1일 재개발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받고 현재 조합 설립을 준비 중인 곳이다.

2014년 뉴타운 지구에서 해제되고 도시재생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계속 방치됐다. 특히 G밸리는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했으나, 배후 주거지 가리봉동 주거지역은 갈수록 노후화하면서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23년 6월 서울시가 신통기획 재개발 대상지로 확정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중 처음으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이루어지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곳을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가산·대림 광역 중심에 걸맞은 복합 주거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신통기획과 지난해 9월 발표한 '2030 기본계획수립' 방안을 반영해 일부 지역을 '준주거 지역'으로 상향하고, 기준용적률 20%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9.6% 적용으로 ‘G밸리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킬 기반을 마련했다.

정비사업 기간을 18.5년에서 12년으로 줄이는 '신통기획 2.0' 계획이 적용되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오 시장은 "20여 년간 가리봉 주민이 느꼈던 좌절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정부에 전할 것은 전하고 개선할 것은 분명히 고치겠다"며 "가리봉2구역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힘 있게 추진하고, 신통기획2.0으로 공급을 빠르게 밀어 올려 주택시장 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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