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 양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두고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가 모두 합의했다.
합병이 실현되면 넷플릭스의 독주에 대항할 수 있는 국내 최대 OTT가 탄생하게 되지만 아직 일부 주요 주주가 찬성하지 않으면서 적기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주요 주주인 KBS·MBC·SBS가 최근 티빙과 합병 합의안을 도출했다.
다만 티빙 측 주요 주주인 KT(030200)가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T가 합병안에 찬성 하는대로 양측은 곧바로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료방송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며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자사 인터넷TV(IPTV) 사업이 받을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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