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동화기업(025900)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136790)가 소듐이온 배터리 전해질 개발에 참여하며 차세대 소재 사업 기반을 넓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 주목받는 소듐이온 분야에서 실증에 필요한 제조·품질 관리 체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K-BIC)의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K-BIC은 한국화학연구원이 총괄하는 산학연 협력 연구사업이다. 2029년까지 총 13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 난제를 해결하고 원천기술과 연구개발 협력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초저가·장수명 비리튬계 이차전지 개발' 과제 2단계에 합류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총괄하는 과제로 ㎾h당 50달러 미만의 초저가 전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재 확보한 원가나 판매가격이 아닌 연구개발 목표치다.
연구 범위는 기존 소재 개발 중심에서 셀 개발과 상용화 공정 개발, 안전성 확보 등 실증 단계로 확대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기준 전해질 제조·공급과 핵심 품질 특성 정의, 품질 기준 확립을 맡는다. 실제 셀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전해질 제조·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이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리튬 대신 상대적으로 풍부한 소듐을 사용하는 이차전지다. 리튬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에너지밀도와 공급망 성숙도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낮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추운 지역의 고정형 저장장치 등을 소듐이온 배터리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제시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이번 연구를 통해 ESS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소재 기술과 실증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K-BIC 합류로 ESS 산업의 요구를 반영한 소듐이온 배터리 소재 기술을 앞서 확보하며 시장지향형 실증 연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시장에 대비해 차세대 포트폴리오 확대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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