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최진식 "韓 중견기업, 한·EU 경제안보 강화할 핵심 주체"

공급망 다변화에 주한EU대사 접견…반도체·AI·바이오 협력 논의
유럽 기술 수요 맞춰 기업 매칭…경쟁력 파트너십 성과 모색

본문 이미지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우고 아스투토 주한EU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우고 아스투토 주한EU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유럽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와 국내 중견기업의 기술력을 연결하는 협력 확대에 나선다. 지난 6월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출범에 합의한 경쟁력 파트너십을 기업 간 거래와 기술 협력으로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16일 중견련 접견실에서 우고 아스투토 주한EU대사를 만나 반도체·방산·바이오·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중견기업은 양국의 경제 안보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핵심 주체"라며 첨단기술과 공급망, 디지털,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EU는 지난 6월 10일 브뤼셀 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상·투자·공급망·첨단기술·에너지 등을 포괄하는 경쟁력 파트너십 출범에 합의했다. 기존 통상·산업정책·경제안보 협의 채널을 총괄·조정할 고위급 경제대화도 신설하기로 했다.

기업 차원의 투자 협력도 이어졌다. 당시 독일 오라폴과 프랑스 콴델라, 네덜란드 프로드라이브 테크놀로지스, 스웨덴 마이크로닉 등 유럽 기업 4곳은 총 1억 6500만 달러 규모의 대한국 투자를 신고했다. 투자 분야는 첨단소재와 양자컴퓨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이다.

중견련은 유럽 기업의 기술 수요에 맞는 국내 중견기업을 발굴해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EU 산업·통상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EU대사관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 회장은 EU 철강 저율관세할당(TRQ)의 글로벌 쿼터 활용에서 국가 간 형평성을 높이고 산업가속화법(IAA)의 적용 대상과 범위를 유연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화학물질 규제(REACH) 등도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지 않도록 기업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견련에 따르면 EU는 지난해 아세안·중국·미국에 이어 중견기업의 네 번째 수출 시장이다. 4억 5000만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거대 경제권이자 환경·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세계 표준을 이끄는 지역이다.

최 회장은 "유럽 기업의 기술 수요에 걸맞은 역량 있는 중견기업을 발굴·매칭하겠다"며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주한EU대사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투토 대사는 "제조업과 수출의 중요한 축이자 전략적 가치 사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 중견기업은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는 유럽 기업에 훌륭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견련과의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공급망, 청정 기술, 첨단 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기회를 발굴·확대해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정책 책임자 : 허정현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