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 업계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을 환영하며 민간 위험자본 공급 확대와 규제 합리화, 투자연계형 창업 정책 고도화를 요청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이소영 신임 장관 취임을 계기로 대한민국 창업·벤처 생태계가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기업의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규제가 있으면 소관 부처를 가리지 않고 해법을 찾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다.
협회는 이 장관이 스타트업 규제와 관련해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한 점, 코스닥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자금 조달 시장으로 보고 시장 신뢰 회복과 자금 유입에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협회는 지난 10여 년간 창업 생태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액셀러레이터가 창업자를 가장 먼저 만나 투자와 보육, 후속 투자, 시장 진출을 연결하는 초기 투자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우선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액셀러레이터가 더 많은 초기 기업을 발굴·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 재원과 민간 자본의 결합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초기 투자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과 평가 체계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IPS·LIPS 등 투자 연계형 창업 지원 정책은 후속 투자와 실증, 공공 조달, 글로벌 진출까지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망 기업 선발에 그치지 않고 초기 투자 이후 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투자와 시장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AI 솔로프리너와 벤처스튜디오, 컴퍼니빌딩 등 새로운 창업 방식에 제도가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회는 "산업 변화보다 제도가 늦어지는 순간 규제는 혁신의 장벽이 될 수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설계를 촉구했다.
협회는 국내 액셀러레이터가 단순 보육기관을 넘어 해외 투자자와 시장, 기업을 잇는 글로벌 투자성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지원 확대만을 요구하지 않고 더 좋은 기업을 더 일찍 발굴해 민간자본 유입과 투자기업의 성장, 글로벌 진출을 만들어내는 책임 있는 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중기부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간과 함께 답을 찾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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