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아니어도 AI 자동화"…쿠콘, 'AI 데이터 플랫폼' 전환

MCP 상품관 개설 글로벌 표준 연계…AI 에이전트 시대 겨냥
신원·부동산·사업자 정보 등 핵심 데이터 30종 탑재

본문 이미지 - 쿠콘 AI MCP 전용 상품관 AI 데이터 플랫폼 전환(웹케시 제공)
쿠콘 AI MCP 전용 상품관 AI 데이터 플랫폼 전환(웹케시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웹케시(053580)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294570)이 자사 데이터 플랫폼 '쿠콘닷넷'에 인공지능(AI) MCP(Model Context Protocol) 전용 상품관을 열고 AI 에이전트가 곧바로 호출해 쓸 수 있는 MCP 상품 30종을 공개했다.

AI MCP 전용관 오픈은 쿠콘이 기존 '데이터 API 플랫폼'에서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데이터 허브 전략의 첫 단계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와 시스템을 직접 조회·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격이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API 명세를 확인하고 인증 로직을 구현하고 응답 포맷을 맞추는 과정을 거쳐야 데이터가 서비스에 연동됐다. MCP 환경에서는 사용자가 MCP 호환 환경에서 자연어 명령만으로 금융·공공 데이터를 호출해 실무에 반영할 수 있다.

비개발자도 콘솔이·에디터로 "법인 고객 신용조회 결과 확인", "담보 제공 부동산 등기 정보 호출" 등의 자연어 명령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MCP를 통해 적절한 데이터 소스를 자동 연결해 결과를 가져오는 식의 업무 자동화가 가능해지는 구조다.

쿠콘이 MCP 상품관을 별도로 마련한 것은 이 같은 활용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의 기능별·업무별 구성을 MCP 관점에서 다시 정렬해, AI가 어떤 업무에 어떤 데이터를 붙이면 되는지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MCP 상품관에는 기업 실무 활용도가 높은 금융 분야 MCP 상품 30종이 우선 탑재됐다. 구성은 △신원·자격 증명 △부동산·차량 정보 △사업자 확인 등이다.

크콘은 여신 심사, 거래 상대방 확인, 담보 검증, 차량 금융·보험, B2B 거래 신용관리 등에서 반복되는 조회·검증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쿠콘은 연내 MCP 상품을 100종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전 상품을 MCP 기반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금융·공공·물류·통신 등 약 20년간 축적한 300여 개 API를 MCP 서버 구조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데이터와 페이먼트를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전용 데이터·결제 허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연계도 병행한다. 쿠콘은 지난 6월 리눅스 재단 산하 글로벌 에이전틱 AI 재단 'AAIF'(Agentic AI Foundation)에 가입해 MCP 워킹그룹에 참여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상품관 오픈은 쿠콘이 데이터 API 플랫폼에서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시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가장 쉽고 빠르게 연결해 고객의 AI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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