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AI 부트캠프 1기'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업무 방식을 AI 위주로 전환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업부별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지난 6주간 AI 에이전트 툴, 코딩 에이전트 툴을 다루는 법을 실습한 뒤 실제 업무와 연계된 혁신 과제를 수행했다. 단순히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현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프로그래밍은 바이브 코딩 기법을 사용했다. 개발자가 직접 코드를 입력하는 대신, AI에 말(자연어)로 원하는 기능과 '느낌'을 설명하면 AI가 알아서 코드를 작성하고 수정해 주는 프로그래밍 방식이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누구나 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운반선 사업 부문의 참가자는 운항 업무 포털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개별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확인해야 했다. 이번에 구축한 포털을 활용하면 항만정보 상세 조회, 하역비 산출, 운항 실무서 열람 등의 업무를 보다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다.
중고차 사업 부문의 참가자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차량 추천 체계를 만들었다. 해당 체계는 고객이 확보한 예산과 선호하는 차종에 맞춰 브랜드, 디자인, 주행감 등 고객 성향까지 파악해 적합한 추천 차량을 도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부트캠프를 지속 진행하는 한편 이번 부트캠프에서 개발한 체계 중 우수 사례들은 현업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은 "현재 AI 부트캠프 2기가 진행 중"이라며 "부트캠프에서 발굴한 우수 사례들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지난 4월에는 'AX(인공지능 전환) 인사이트와 바이브 코딩'을 주제로 각 사업부의 임원 및 리더들을 상대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선 생성형 AI의 개념과 역할 등에 대한 강의와 챗지피티 클로드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웹사이트 생성, 코딩 등의 실습을 진행했다.
특강에 참여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AI 내재화를 위해서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AI 활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참여해 확산시켜야 한다"며 "이제는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이뤄내고, 그로 인해 확보한 시간을 고객을 케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활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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