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담 덜고 HVAC 키운다"…경동나비엔, 저평가 벗어날까 [줌인e종목]

신한證 "관세 부담 완화·북미 HVAC 확장…수익성 개선 기대"
1분기 영업익 62% 증가에도 주가 정체…"과도한 저평가" 분석

본문 이미지 -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경동나비엔 부스(경동나비엔 제공)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경동나비엔 부스(경동나비엔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경동나비엔(009450)이 관세 부담 완화와 북미 HVAC(냉난방·공조) 사업 확대를 발판으로 재평가 기대를 키우고 있다. 비용 구조 개선과 성장동력 확대가 맞물리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관세 부담 완화와 HVAC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실적과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253억 원, 영업이익은 6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6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5.0%까지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 개선이 단순한 일회성 효과와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관세 부과 이전 선주문 효과와 달리 이번에는 실제 비용 구조 변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보편관세율이 기존 15%에서 10%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비용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집행된 관세 비용 일부에 대한 환급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영업외이익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규 성장동력인 HVAC 사업도 눈길을 끈다.

HVAC는 난방·환기·냉방을 아우르는 공조 시스템 사업이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드로 퍼니스와 히트펌프, 에어컨디셔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경동나비엔 공장. (경동나비엔 제공) ⓒ 뉴스1 DB
경동나비엔 공장. (경동나비엔 제공) ⓒ 뉴스1 DB

경동나비엔은 단순 보일러 업체를 넘어 냉난방·공조를 아우르는 'HVAC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에서는 기존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 사업을 통해 확보한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냉방·제습·환기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설루션 확대를 추진 중이다.

증권가는 제품군 확장이 단순 매출 증가를 넘어 계절성 완화와 고객 접점 확대 효과까지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온수기 중심 사업이 겨울철 수요에 집중됐다면 HVAC 확대는 연중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HVAC 비중 확대는 분기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요인으로도 꼽힌다. 기존 사업 구조의 계절성 한계를 완화하면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반도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된다. 증권가는 현재 주가가 과거 평균과 경쟁사 대비 모두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경우 실적 증가와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허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개선은 일시적 효과가 아니라 관세 환경 변화와 사업 구조 전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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