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공강아지 귀여워"…소음 민감한 반려견 집회·시위 동행에 우려도
"너무 귀엽다!"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반려견 '여름이'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대통령 경호견'이라는 명찰을 걸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붙인 빨간색 옷을 입은 여름이는 지친 표정으로 반려견용 유모차에 타 있었다.지나가는 외국인들은 "너무 귀엽다"는 말을 연발하며 여름이의 사진을 찍었다.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 '탄핵 각하' 손팻말을 유모차에 붙인 중년 남성 A 씨는 관심을 보이는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