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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인근 오만해서 유조선 나포된 듯…이란 소행 추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21-08-04 05:11 송고
오만 해안에서 공격 받은 이스라엘 선박 머서 스트리트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나포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해양 안보 소식통을 인용, 이 사건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이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직 어떤 선박이 나포됐는지는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선박 정보분석업체 리피니티브의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적의 화학 운반선 '골든 브릴리언트' 호는 통제불능 상태다.

통제불능은 선박이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을 가리킨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밖에도 아스팔트 프린세스호와 퀸 에마타호, 자구푸자호, 아비스호 등 선박 4대가 통제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해군의 해사무역기구(USMTO)는 이날 오후 UAE 후자이라항 동쪽으로 60해리 떨어진 곳에서 사건이 발생했으며, 선박 나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USMTO는 사건이 벌어진 해역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사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영국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전 세계 파트너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자체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과 IRGC가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이란 외무부 또한 배후 의혹을 부인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매우 수상하다"며 "이란 해군은 사건 발생 지역에서 구조 작업 등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오만해에서 이스라엘 해운사가 운용하는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 호가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진 지 닷새 만에 발생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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