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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김병조·이용식, 30년만에 다시 만났다…시력 잃은 아픔까지 공감

'스타다큐 마이웨이' 3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1-05-04 05:30 송고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 뉴스1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 뉴스1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병조, 이용식이 재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그맨 출신 한학자 김병조가 동료 개그맨이었던 이용식과 30년 만에 다시 만나 눈시울을 붉혔다.
김병조는 이용식을 보자마자 "나 눈물 나려고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수십 년 만에 얼굴을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병조는 이용식의 건강을 물으며 "가끔 TV로 보긴 해도 실제로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보니까 찡하네"라고 말했다. 또 "방송국에 감사드려야겠다. 눈물나게 만든다"라고 털어놓기도. 이용식은 "살다 보니까 좋은 사람은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이게 인생의 한 페이지"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용식은 김병조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인생을 살면서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병조 형이다. 난 누구한테도 이걸 자랑스럽게 얘기한다"라더니 "우리 딸 수민이 결혼식 때 주례를 부탁할 지도 몰라"라고 해 이목을 끌었다. 김병조는 "당연히 해야지, 안 하면 내가 서운하지"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들은 시력을 잃은 아픔까지 공감했다. 어느 날 시력이 안 좋아지면서 한쪽 눈은 실명된 상태라는 것. 김병조는 "중심성 망막 출혈이라고 병원에서 얘기하더라. 통증을 없애려면 시신경을 끊거나 아플 때마다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 전국을 다니면서 강의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진통제 먹고 하는 게 쉽지 않아서 시신경을 끊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완전 한쪽 눈이 안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용식 역시 갑자기 눈에 까만 점이 보였고, 이 점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면서 물체가 안 보이다가 결국 시력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김병조를 향해 "어떻게 이런 것까지 비슷하냐. 운명이 이러냐. 아픈 것도 똑같으니까"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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