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호나우지뉴… 코로나19 검사서 양성, 다시 격리

호나우지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AFP=뉴스1
호나우지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현역 시절 워낙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해 '외계인'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던 호나우지뉴(40)가 바람 잘 날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징역살이를 하다 나오더니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호나우지뉴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다.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진행되는 한 행사에 참가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호나우지뉴는 양성 반응을 보여 곧바로 한 호텔에서 자가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그는 SNS에 기도하는 손 모양을 게재한 뒤 스스로를 향해 빠른 쾌유를 빌었다.

호나우지뉴에게 2020년은 탈 많은 시간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4일 파라과이에서 위조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현지에서 체포됐다. 교도소에서 32일간 복역한 호나우지뉴는 보석금 160만 달러(19억원)를 지불한 뒤 파라과이 내 초호화 호텔에 머물며 재판을 준비해 왔다.

당시 호나우지뉴 그리고 함께 사건에 연루된 그의 형 알베르토는 스위트룸에서 가택연금 생활을 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방역에 힘쓸 때 자신들의 방에 사람들을 불러 파티를 즐기는 등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앞서 수감 중에는 교도소 풋살 대회에 나서는 등 기행을 일삼았다.

최종적으로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알베르토는 유죄를 인정했고 15만2000파운드(약 2억 3700만원)의 벌금을 지불한 뒤 지난 8월 브라질로 돌아갔다.

자유에 몸이 된 호나우지뉴는 고국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에 발목 잡혀 다시 '감금' 생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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