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 아무개 딸 아니면 사다리 타기 힘든 세상"

부경대 '저스티스 리그' 행사서 대입 개선방안 등 논의

본문 이미지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후 부산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공정 세상을 위한 청진기 투어 대입제도 관련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후 부산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공정 세상을 위한 청진기 투어 대입제도 관련 경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조 아무개씨 딸이 아니면 사다리를 타기 힘든 세상, 사다리를 치운 세상이 되고 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공정 세상을 위한 청진기 투어2'에서 대학입시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황 대표는 "정시모집에 관한 이야기를 두 번째 들었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공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처방으로 정시확대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어제(22일) 정시를 50% 이상 확대하는 당론을 정했다"며 "다만, 그 이상 어느정도가 될 것인가 하는 부분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시가 50%를 넘기면 안된다는 말씀과 100% 다 해야한다는 말씀이 있기 때문에 학부모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 한 대학생이 우리 사회를 '학연' '지연' '혈연' 사회라고 비판하며 "희망사다리를 지켜달라"고 한데 대해 "맞는 이야기다. 정시문제뿐만 아니라 희망사다리가 다음 세대에 이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급하다. 당장 올해,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다"며 "희망사다리를 복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교육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교육단체의 자체해결을 통한 유연한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여러의견을) 잘 취합하겠다"고 말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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