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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데이식스 "K팝 대표 밴드? 믿고 들어줘 감사하죠"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9-07-15 08:00 송고 | 2019-07-15 08:29 최종수정
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믿고 듣는 밴드 데이식스(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가 돌아온다. 지난해 12월 '리멤버 어스 : 유스 파트 2'(Remember Us : Youth Part 2)를 발매한 이후 7개월 여 만이다. 데이식스는 15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을 공개한다. 이번 미니 5집은 데이식스의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시도가 담긴 앨범으로 사람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들만의 시선과 감성으로 풀어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비롯해 '포 미'(For me), '하우 투 러브'(How to love), '돌아갈래요', '포장', '베스트 파트'(Best part)가 수록돼 있다. 특히 모든 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더 의미 있다. 그동안 서정적인 곡들로 인기를 얻으며 '짠내식스'라는 별명을 얻었던 데이식스는 이번에 강렬하고 산뜻한 느낌의 신곡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원필은 "또 다른 매력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영케이는 "'청량식스'를 바라도 좋을 것"이라고 해 신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데이식스는 점점 성장하고 있다. '유망주 K밴드'로 처음 가요계에 등장한 이들은 자신들만의 개성과 감성이 담긴 음악을 연이어 선보이며 '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제 'K팝 대표 밴드'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성진은 "좋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그만큼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원필은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해 데이식스만의 단단함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틀에 갇히지 않고 모든 순간을 노래하고 싶어 하는 밴드 데이식스를 최근 뉴스1이 만났다.
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N인터뷰]①에 이어>

-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첫 월드투어를 진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밴드에게 공연은 어떤 의미인지.

▶ (성진) 의미가 크다. 공연에서 주고받는 에너지가 크게 와 닿는다. 그 자체가 가사의 소재가 되고, 곡에 영감을 줄 수도 있다. 또 여러 번 콘서트를 하면서, 자잘한 실수나 무대 사고에 대처하는 능력도 발전하는 듯하다.

▶ (제이) 월드투어를 하면서 음악적으로도 더 배우는 시간이 됐다. 또 월드투어를 하면서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 알았다.(웃음) 한국에서 3일 연속으로 콘서트를 해도 체력이 버텨서 '2~3일에 한 번씩 공연하는 투어는 괜찮겠지' 했는데 아니더라.

▶ (성진) 그래서 체력관리도 하고 있다. 잘 먹고 잘 자는 게 최고다. 운동도 하려고 하고 먹는 것도 가리는 편이다. 예전에는 자극적이고 짜고 이런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채소를 조금이나마 먹으면서 건강해지려고 노력한다.

- 소극장 콘서트부터 월드투어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앞으로도 해보고 싶은 공연이 있나.

▶ (원필) 야외에서 페스티벌처럼 꾸미는 공연을 하고 싶다. 우리도 페스티벌을 좋아하고 보러 가기도 해서, 한 번쯤은 날씨가 좋을 때 야외에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관객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 밴드로 활동하면서 음악적으로도 인정받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영케이) 우리는 운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공연장도 점점 넓힐 수 있었다. 우리보다는 주변 분들이나 팬들의 힘이 컸다. 팬레터를 보면 친구, 가족들과 함께 우리 공연을 찾아와 주신 분들도 많더라. 또 최근에는 밴드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오히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밴드가 어떻게 대중에게 비칠지 더욱 기대된다.

- 'K팝 대표 밴드'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만족하나.

▶ (성진) (그렇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하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가 너무 좋다. 앞으로도 그런 기대를 충족해나가려면 그만큼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
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 얼마 전에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페스티벌에 초대돼 체조경기장에서도 공연을 하지 않았나. 가수들에겐 의미 있는 장소인 만큼 소감이 남달랐겠다.

▶ (원필) 리허설을 하러 갔을 때도 기분이 이상했다. 객석에서만 보던 공연장이었는데, 거기서 공연을 한다니까… 놀랍고 감사하더라. 관객들 중 우리를 보러 와 준 분들도 있겠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도 있었을 텐데 다들 노래를 따라 불러 주려 노력하셔서 정말 감사했다. 다시 한번 음악의 소중함을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 최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 (영케이) 이전에 이 곳에서 팬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만 해도 '여기를 다 채울 수 있을까' 했다. 그런데 마이데이(팬클럽) 여러분이 여기를 다 채워주셨다. 어마어마했다.

- 공연형 밴드이지만 방송에도 종종 나온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는지.

▶ (원필) '6시 내 고향'에 나가고 싶다. 할아버지가 워낙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이라 한 번만이라도 출연했으면 한다.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괜찮다.(미소)

▶(영케이) 나는 먹방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까.

▶ (원필) 우리는 작은 공연장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큰 성과를 바라보거나 기대하고 음악을 하진 않았다. 처음부터 바라 왔던 건 우리 음악을 듣고 한 분이라도 더 공감해주시고 슬퍼서 울거나, 기뻐서 웃거나 하셨으면 한다. 그것 때문에 음악을 하고 있다. 뻔해 보일 수 있지만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한 분이라도 우리 음악에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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