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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블록체인 생태계…호환성과 연동 뒷받침돼야"

'소프트웨어 컨버전스 심포지엄'에서 밝혀

(서울=뉴스1) 박병진 인턴기자 | 2019-01-18 19:29 송고
박세열 한국IBM 상무가 '2019 소프트웨어 컨버전스 심포지움'에서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생태계로 발전하려면 다른 네트워크와의 호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박세열 한국IBM 상무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정보과학회 주최로 열린 '2019 소프트웨어 컨버전스 심포지움'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처음부터 A부터 Z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서 내놓으려고 하면 안된다"며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네트워크를 내놓아 사업성을 검증받고 참여자를 늘려 발전하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IBM은 IBM이 리눅스재단에 소스코드를 기여하면서 탄생한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활용한 블록체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상무는 "인터넷과 블록체인을 비교하면 인터넷은 정보를 공유하는 선에서 머무르지만 블록체인은 항상 순환하는 하나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는 외부와의 교류없이 독자생존하기 어렵고, 다양한 생태계를 연동시켜 안전하게 거래하고 여러 기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혁신하는 것이 진정한 블록체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자연에서도 고립된 생태계는 발전이 정체되는 '갈라파고스화'가 일어난다. 블록체인도 완벽한 단일 네트워크를 만드려는 것보다 다른 네트워크와의 호환과 연동을 통해 발전하려는 시도가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것.

이를테면 한 상품이 원산지에서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이르는 유통과정을 기록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과 연동됐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박 상무는 "현재 물류·식품·의료·결제·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작동하고 있는 IBM 블록체인 생태계는 100개 이상"이라며 "지금은 100개 정도지만 사업성을 검증받으면 전세계에서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며 생태계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로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동은 호환성 문제가 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네트워크와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 간의 경쟁 구도도 존재한다. 박 상무는 "그래서 최근 기업들이 오픈소스를 공개하는 일이 많아졌고, 블록체인 기술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결국 미래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상무는 "지금까지는 암호화폐에만 포커스가 갔지만 지금 블록체인 산업은 금융·의료·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모델이 나오며 블록체인의 잠재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p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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