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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앞 보수집회 "계엄령 선포해 좌익들 체포해야"

"정유라선수가 무슨 죄…대통령 싫어 핑계"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01-06 17:38 송고 | 2017-01-06 17:45 최종수정
보수단체 회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앞에서 열린 '계엄령선포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7.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앞에서 열린 '계엄령선포 및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17.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계엄령 선포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촉구하는 집회가 국방부 앞에서 열렸다.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 '한성주 시사브리핑'은 6일 오후 2시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맞은편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서 ‘계엄령선포 및 탄핵기각 촉구 제1차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5000명(경찰 추산 1500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한성주 예비역 공군 소장은 개회사에서 "1975년 남베트남이 무너진 것은 티우 대통령이 제때 계엄령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탄핵이 기각되는 날은 문재인과 박지원의 반란일이 될 것이다. 그 전에 계엄령을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은 "빨갱이들이 이런 정국을 만들고 있는데 우리가 져서는 되겠느냐"라며 "계엄령을 꼭 선포해 좌익들을 빠짐없이 다 체포해야 한다"고도 했다.

사회를 맡은 송만기 경기 양평군 의원은 "정유라 선수가 무슨 죄를 지었느냐"며 "충분히 자격이 있어 이화여대에 들어갔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싫으니까 최순실과 정유라 핑계로 아웃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무대 행사를 마친 뒤 오후 4시30분쯤부터 서울역 방면으로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d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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