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점에서 훔친 물건 같은 서점에 되팔던 40대 덜미

본문 이미지 -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부산진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진경찰서 제공)ⓒ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중고서점에서 물건을 훔친 뒤 다시 같은 중고서점에 되판 혐의(절도)로 김모씨(49)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해 8월부터 올 해 4월까지 부산 부산진구의 한 대형 중고서점에서 영화 DVD와 음악CD, 책 등 78만원 상당을 10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주로 사람이 많이 붐비는 주말에 중고서점을 들러 영화 DVD나 음악 CD를 빼낸 뒤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자신의 가방에 넣어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매번 물건을 빼돌리고 나면 일주일 뒤 해당 중고서점을 찾아 제품을 되팔았고 똑같은 수법을 반복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중고서점에서 음악CD에 긁힌 자국을 이유로 내 물건을 제때 사주지 않아 화가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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