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빅데이터 분석·활용 체계 구축'사업 확대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한선화)와 함께 올해 ‘도서관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활용 체계 구축 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도서관 분야 빅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도서관 수를 늘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의 도서관 관련 자료 수집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유형의 도서를 추천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연말에 시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활용 체계 구축 사업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문체부는 도서관 빅 데이터의 수집·저장·공유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저장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하는 도서관 운영 및 각종 이용 기록 활용 등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서울도서관,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 부산시민도서관, 대전한밭도서관 등 38개 공공도서관이 도서관 빅데이터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약 5000만 건의 대출 및 반납정보, 이용정보 등 도서관 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참여 도서관의 도서 대출빈도를 비교 분석해 신규 도서 구매 계획 수립, 도서 이용률 향상을 위한 미대출 도서 중심의 서가 운영, 연령대별 이용률 분석을 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졌다. 장기적으로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에 저장된 데이터는 도서관 연구자 등에게 개방되어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활용된다.

문체부는 대전과 서울에서 2015년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사업 참여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전 설명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서울 설명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 설명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의 거대자료 분석 활용 사례와 참여 기준 등이 공개된다. 이 자리에는 도서관 거대자료 분석·활용에 관심 있는 도서관 관계자를 비롯한 경영인, 연구자 등 약 2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문체부는 예상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은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활용 체계 구축 사업’에 참여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성교육과 관련한 새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령대별, 일자별, 요일별 도서 대출 분포와 대출 선호 분야 등 도서관 이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도서관 거대자료는 미래 도서관의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한 오아시스"라며 "그동안 축적된 도서관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서관 거대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저장·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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