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기준) 금액은 162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인천시가 유치한 금액은 31억8200만달러로 전체의 19.6%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6억3900만달러) 대비 398% 증가한 것이며 이러한 실적은 비수도권 지역 13개 광역 지자체가 거둔 실적의 8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인천의 투자유치 실적 증가가 우리나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이바지한 것이다.
이러한 증가세의 바탕에는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의 노력과 함께 복합리조트 사전 심사제 도입 등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증액투자를 이끌어 낸 것이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도 20억7000만달러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해 2003년 개청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트리플파이브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 등 13개사로부터 유치한 총액은 20억7000만달러로 이는 인천시 전체 외자유치 실적의 65.1%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에 힘입어 지난 한해 인천시의 신규 일자리는 경제자유구역 2만3315명을 포함해 총 7만22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2012년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더불어 사상 최대의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해”라며 “그동안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송영길 인천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유치단 파견 등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의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복합리조트 사전심사제 도입 등 투자 관련 제도 개선으로 대규모 투자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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