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1·2차 아파트가 주민 갈등으로 재건축 정비구역이 해제됐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전날 서초구 방배동 임광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해제 안건을 심의, 원안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방배임광 1·2차는 1985년 준공된 단지로 최고 11층 6개 동 4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신중초, 방현초, 이수중,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등도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용적률은 184%로, 높은 사업성이 기대되며 2019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후 임대주택을 둘러싼 갈등을 비롯해 주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3년 넘게 재건축 추진위원회도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30% 이상이 반대해 재건축 추진위원회도 구성이 안 된 상태로 정비구역이 해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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