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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통계 조작 감사원 발표에 "내부에서 머리통 세게 맞아 어질한 상태"

(서울, 세종=뉴스1) 김동규 기자, 황보준엽 기자 | 2023-09-18 17:20 송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오후 세종시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우크라이나 방문 성과, 주택문제 등 현안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오후 세종시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우크라이나 방문 성과, 주택문제 등 현안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1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때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 감사 결과에 대해 엄격한 원칙과 그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8일 세종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감사 부분에 대해 우리 내부 멤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부분이 고민되는 부분이 있지만 감사원에서 94회나 조작했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엄격한 원칙과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통계를 없앨지, 바로 대응책을 내기 보다는 내부에서 머리통을 세게 맞아 국토부가 어질어질한 상태다. 기력을 되찾고 내부에서 뼈아픈 고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5일 감사원은 15일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시절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성원 전 국토부 1차관, 강신욱 전 통계청장, 김학규·손태락 전 한국부동산원장 등 22명을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요청했다.

감사원은 주택 통계가 가장 오랜기간 광범위하게 조작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김현미 전 장관을 필두로 국토부가 부동산원의 중단 요구를 묵살하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94회에 걸쳐 서울 및 수도권 매매 가격 및 서울 전셋값 변동률을 낮추거나 상승폭을 줄이는 등 다양한 조작 행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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