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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푸틴 "50세 미만은 대선 나오지마"…짜고 치는 고스톱?

러 독립언론, 크렘린궁 소식통 인용해 이같이 보도
당선 가능성 없는 인물들만 내년 대선 출마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023-08-29 10:07 송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반 대행과 만나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해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실수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반 대행과 만나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해 “그는 유능한 사업가였지만 실수도 했다"며 "유족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8.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올해 70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50세 미만의 인물의 출마를 막고 있다고 러시아 최대 독립언론 메두자가 29일 보도했다.

크렘린궁 내부 소식통 2명은 50세 미만의 정치인이 의도적으로 내년 대선 후보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50세 미만의 후보가 나오면 70세인 푸틴 대통령이 대중들에게 '확고한 능력으로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크렘린궁이 현재 상정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유력한 대항마는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서기장으로 알려졌다. 주가노프 서기장은 1944년생으로 내년 대선이 다가오면 8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다. 이에 크렘린궁은 주가노프 서기장이 새로운 유권자(젊은 층)를 끌어들일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러시아 자유민주당 당수인 레오니드 슬루츠키도 역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그 역시도 푸틴 대통령과 경쟁하기보다는 개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크렘린궁은 판단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러시안 필드'가 지난 5월 조사에서 '현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에 대해서 '나이'라는 답변이 세 번째로 많았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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