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키맨 강래구 오늘 기소 유력…현역 의원 소환 이어질 듯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감사위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공동취재)2023.4.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감사위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공동취재)2023.4.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검찰이 '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를 26일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감사를 이르면 이날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기한은 27일이지만 주말 전인 이날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강 전 감사는 2021년 3~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총 9400만원의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수자원공사 감사로 재직하던 당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있다.

검찰의 영장 청구를 한 차례 기각했던 법원은 지난 8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두번째 청구에 강 전 감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강 전 감사를 구속한 후 돈 봉투 조성·전달에 관여한 인물들의 역할과 책임 범위 등을 따져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근 전 부총장과 2회 대질조사를 하고 지역별 수수자 10여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감사는 검찰 조사에서 지역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 등은 일부 인정했으나 현역 의원에게 건넨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감사를 재판에 넘긴 후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특정한 현역 의원들을 줄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의혹의 윗선인 송영길 전 대표도 부를 예정이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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