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재선거, 진보당 선거운동원 금품살포 혐의 긴급체포(종합)

진보당 "금품살포 아니다…자원봉사자가 거래처 쌀 판촉 했을 뿐"
자원봉사자, 진보당 상징하는 하늘색 옷 입고 상가 5곳에 쌀 돌려

3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권희 진보당 선거본부장(오른쪽)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3.3.30/뉴스1
3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권희 진보당 선거본부장(오른쪽)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3.3.30/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강교현 기자 = 4월5일 실시되는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금품유포 혐으로 긴급 체포된 선거운동원은 진보당 당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9일 저녁 상가에 금품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후 9시께 강성희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2명을 긴급 체포하고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전주을 지역구 상가를 돌며 1㎏으로 포장된 쌀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진보당 당원인 이들은 전남 해남에서 올라와 강성희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선거운동원, 1명은 자원봉사자다.

이날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토론에서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진보당 강성희 후보에게 이러한 내용으로 질의했다.

하지만 강성희 후보는 “어떠한 근거로 금품을 살포했다고 하냐”며 임 후보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진보당 선거대책본부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금품 유포는 허위사실”이라고 "임정엽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반박했다.

전권희 선대본 정책위원장은 “자원봉사자인 A씨는 전남 해남에서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고 전주을 지역구인 삼천동에 거래처가 있다. 판촉을 위해 5곳의 상가에 쌀을 돌린 것”이라며 “같은 해남 출신 선거운동원 B씨와는 한 번 동행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정엽 후보는 TV토론에서 조직적으로 금품을 살포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면서 “소명할 기회도 없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쌀은 자원봉사자인 A씨가 돌린 것”이라면서 “선거운동원 B씨는 쌀을 돌린 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 B씨가 진보당을 상징하는 하늘색 옷을 입고 쌀을 돌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전권희 정책위원장은 “정확한 내용을 모두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팩트는 금품살포가 아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을 재선거는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진다. 사전투표일을 30일과 4월1일이다.

kdg2066@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