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와 부산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 기간인 4월2~7일을 '엑스포위크'로 정하고 '하나되는 대한민국' 을 강조하고 나섰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6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와 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엑스포로 보고 전국민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에 유치위와 부산시는 국민의 관심과 엑스포 유치 염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기간 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 실사단·국민,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부산시는 엑스포위크 동안 16개 구·군에서 총 67개의 행사를 진행한다. 도시 전역 축제분위기 조성과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홍보로 국민의 관심을 집결시키고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국민들의 열정을 실사단에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 오후 7시30분~9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를 개최한다. BTS공연과 부산불꽃축제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러낸 준비된 도시라는 점을 어필하고 부산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도시인지를 실사단에 각인시킬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 서울역·광화문 등에서도 실사단 방문 연계 기획 캠페인과 온·오프라인 붐업 행사 등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전국민 응원송 'Sing for Expo'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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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일체감 조성을 위해 유명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참여하는 대국민 캠페인 'Sing for Expo'가 6월15일까지 펼쳐진다.
이무진은 2020년 JTBC 예능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을 통해 데뷔,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이징 스타로 알려져 있다.
이무진이 부른 응원송(60초)을 듣고 국민들이 해당 응원송을 부른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주최측에서 모여진 영상을 활용해 한편의 온라인 합창 영상으로 제작한다.
최근 이무진의 응원송 녹음 작업이 마무리 됐으며 부산시는 조만간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엑스포 드림원정대, 홍보 트럭 전국 투어
BIE 실사단 방문 전후 '엑스포 드림원정대'가 엑스포 홍보 트럭을 타고 전국 주요도시를 찾아간다. 엑스포 드림원정대는 오는 29일 부산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부산-대구-서울-순천-광주-대전-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 순회 후 BIE 실사단 일정(4.3~7.)에 맞춰 부산으로 복귀한다. 5일부터 6일까지는 부산지역에서 부산역·영화의 전당·광안리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원정대 일정에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와 각 지자체 대표 캐릭터들이 함께한다. 엑스포 주제곡 또는 응원 캠페인 노래에 맞춰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엑스포가 세계적 규모의 국가 메가 이벤트임을 홍보하기 위한 'OX 퀴즈'도 이어진다.
실사단(실사단장, BIE사무총장, 평가단 3명, 사무국 직원 3명 등 8명)은 내달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이틀간 서울에서 일정을 보내고 4일 부산으로 이동, 7일까지 실사에 돌입한다.
기간 내 정부와 시, 각계각층을 만나 엑스포 유치 의지를 확인하고 유치계획서 실행방안 프레젠테이션과 행사 부지 시찰 등 엑스포 개최 역량을 검증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