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뉴스1 © News1 DB |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 최병길 PD와 론칭한 '로나 유니버스'에서 퇴진한 후 처음으로 글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서유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분 거지 같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서유리와 최병길 PD가 지난 15일 로나유니버스 공식 카페를 통해 퇴진 소식을 알린 지 9일 만이다. 앞서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지난 2019년 결혼했고, 두 사람은 지난 3월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 기업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로나를 시작으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유리도 '부캐' 로나로나땅으로 활동해왔으나 돌연 부캐 활동 은퇴를 알려 주목받았다. 그러다 지난 1일 트위치 방송을 통해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대에 모든 걸 바쳐 마련한 용산 아파트를 털어넣었다"는 표현을 쓰며 "내가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고 한다" "내가 주주가 아니라고 한다" "나 사기당한 건가"라는 발언을 해 걱정을 샀다.
이에 로나유니버스는 지난 2일 공식 카페에 공지글을 올리고 "서유리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릴 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이슈(쟁점)를 인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님 및 소속 아티스트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 드리겠다"고 전했다.이후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15일 로나유니버스 공식 카페를 통해 "로나와 병길쿤은 주식회사 로나유니버스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퇴진을 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로나유니버스는 새롭게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앞으로 저희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욱더 뻗어나가는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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