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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방역 승리' 선언 이튿날 "경이적 사변…세계가 찬탄"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8-12 14:09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튿날인 12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튿날인 12일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사수하기 위한 비상 방역전을 계속 강화해나가자"라고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승리' 선언이 나온 이튿날 북한은 "경이적 사변"이라며 "세계가 찬탄하여 마지않는다"라고 자찬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위대한 당을 따라 승리의 신심 드높이 힘차게 앞으로' 제목의 1면 정론에서 "3개월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방역 안정을 되찾았다"며 이같이 분위기를 띄웠다.
2면에서는 광복절(8월15일)을 앞두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기 2편을 연재했다. 북한은 이곳을 "(김일성) 수령님의 성스러운 항일 혁명 투쟁사가 집대성돼 있는 혁명 전통 교양의 거점"이라고 선전했다.

3면은 "자연재해로부터 인민의 생명과 나라의 재부를 철저히 지키자"며 각 부문의 장마철 대책을 촉구했다. 신문은 큰물(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관측 및 예보 사업의 신속성과 정확성, 과학성을 높일 것과 농작물 보호를 위해 물관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기사는 4면에 실렸다. 신문은 "최대비상방역전의 승리가 선포됐다"면서도 "승리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방역장벽을 철통같이 다지며 방역 사업을 계속 강도 높이 진행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5면은 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논판 양어 도입을 장려하고, 스포츠 분야에서 감독의 자질을 높이고 과학적인 교수훈련 방법을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조국해방' 77주년을 경축하는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웅변 모임도 11일 개최됐다.

6면은 각 도의 특파기자들이 보내온 지역 소식을 전했다. 함경북도는 농기계 수리 정비 등 가을걷이 준비를 다그치고 있고 함경남도와 강원도는 더 많은 풀 거름을 생산하기 위해 풀베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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