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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주일째 '제로 코로나' 유지…방역 정책 완화 눈앞(종합)

코로나19 포함 국가위기대응능력 강화 사업 추진
이달 상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주목…"새 매뉴얼·컨트롤타워 구성할 수도"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2-08-10 09:15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유열자(발열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유열자(발열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국가 위기 대응 능력을 가일층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각방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유열자(발열자)가 일주일째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제로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이달 상순에 열릴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나올 결과가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국가적으로 그 어떤 위기 상황도 용의주도하게 관리해나갈 수 있는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들을 보강하고 있다"며 방역 대책을 개선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들의 동원성과 실행성을 담보하고 △방역학적 위험개소에 대한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며 △악성 전염병과 임상 증상이 유사한 질병들에 대한 역학 조사와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과학교육 및 의학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코로나19) 의심 환자 감별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하고 치료예방기관에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보강한 지도서를 전달하며 변이 바이러스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달 상순으로 예고한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회의에서 그동안의 방역 정책의 성과와 부족한 점을 점검하고 앞으로 새로운 방역 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회의에서 최근 긍정적인 방역 상황을 반영해 '방역 위기 해소'를 선언할 수도 있다. 또한 국가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를 비롯해 다른 전염병에도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매뉴얼을 작성하고 새로운 컨트롤 타워를 구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5월1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표한 후 '최대비상방역체계'를 91일째 유지하면서 여전히 방역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다.

다만 북한은 일주일째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유열자(발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때 일일 신규 발열자가 39만명까지 치솟아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30일부터는 발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치료 중인 환자도 모두 완치됐다고 주장해 사실상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이날도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악성 바이러스'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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