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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비보유 12개국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CVID 촉구"

VOA 보도…각국 "북한 추가 도발 중단해야"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22-08-03 09:57 송고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가 열리고 있다. NPT 재검토회의는 원칙상 5년마다 개최되지만,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7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2022. 8. 1.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회의가 열리고 있다. NPT 재검토회의는 원칙상 5년마다 개최되지만,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7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2022. 8. 1.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핵비확산군축 이니셔티브'(NPDI)가 북한의 올해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량살상무기를 완전히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NPDI는 호주, 캐나다, 칠레, 독일, 일본, 멕시코,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필리핀, 폴란드,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핵비보유 12개국으로 구성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내 핵군축 그룹이다.
디즈 반 더 플라스 네덜란드 외무차관은 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 평가회의 이틀째인 2일 "NPDI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전례 없는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CVID)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와 NPT 합의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NPDI는 NPT 평가회의에 제출한 토의 문서에서도 "안보리 결의에 따라 'CVID'라는 국제사회의 목표를 이번 회의를 통해 조약국들이 다시 확인할 것"을 제안하고, 북한에 IAEA 안전조치와 NPT 합의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NPT 내 또 다른 국가연합인 '비엔나 10' 그룹도 토의 문서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이 지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6차례 핵실험을 실시하는 등 21세기에 유일하게 핵실험 유예에 역행했다고 지적하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조기 발효와 핵폭발을 탐지할 효과적인 국제적 감독∙검증 체제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NPT 평가회의 이틀째 일반토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은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를 해치는 심각한 우려 사안"이라며 경고를 이어갔다.

NPT 평가회의는 핵무기 보유국과 비보유국들이 조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제회의로 5년마다 열린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몇 차례 연기된 끝에 7년 만에 개최됐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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