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호 전복' 실종자 2명 못 찾아…풍랑 속 야간수색 돌입
선내 두 번 들어갔지만 못 찾아…함정·항공기 투입
선장 마지막 위치 조타실 추정…사고 경위 조사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전복된 경남 사천 선적 제7성진호(29톤급)의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까지 이어진다.
5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분쯤 차귀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전복된 성진호의 승선원 11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 A 씨(58)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B 씨(27)는 오후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과 유관기관은 이날 오전 5시쯤부터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함정 17척과 항공기 4대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잠수인력을 투입해 두 차례 수중수색도 진행했다.
전복된 선박 내부를 확인했지만 실종자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날이 어두워진 뒤에도 야간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고해역에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는 오는 7일 새벽까지 물결이 최고 3.5m 높이까지 높아질 전망이어서 수색 여건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 50분 기준 사고해역에는 초속 12~14m의 북동풍이 불고 있으며 파도는 최고 2.5m 높이까지 일고 있다. 시정도 좋지 않은 상태다. 수온은 24도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사고해역 주변 가로·세로 약 37㎞ 범위를 집중 수색한다.
야간수색에는 해경 함정 6척과 유관기관 함정 1척, 항공기 2대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경은 수색과 함께 구조된 승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전복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구조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실종된 선장 A 씨는 사고 직전 조타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야간 동안 해상과 선박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수중수색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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