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금융·삼성전자와 '5G 특화망 스마트 오피스' 구축
망 분리·보안 USIM·구간별 암호화·방화벽…금융권 맞춤 보안 적용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하나금융그룹, 삼성전자와 함께 금융권 최초로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은 이달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단계적 이전 중인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와 10개의 관계사, 3000여 명의 임직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된 그룹 청라 헤드쿼터 내 업무·공용 공간 16개 층(B1~15F)에 5G 특화망을 적용해 기존 유선 중심의 환경을 좌석 및 유선 연결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전환한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와 함께 구축한 5G 특화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할당받은 하나금융그룹 전용 주파수를 활용해 외부 통신망과 분리된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
등록된 업무 단말과 사용자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보안 USIM 기반의 인증 체계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5G 특화망용 기업용 코어(Core)와 라디오 설루션을 단독 공급하고 성공적인 네트워크 망 구축을 위해 설루션 제공 업체들과 기술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특화망 전용 장비 활용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과 스마트한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은 5G 특화망 전 구간에 △5G 무선 구간 암호화 △가입자 정보 암호화 △방화벽 △DDoS 대응 시스템 △접근 통제 등 다중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물리적 망 분리 기술을 활용해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별로 독립된 업무망을 구성하고 각 관계사의 보안 정책과 업무 특성에 맞춰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AI 기반 업무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확대에 대비해 네트워크 확장성까지 고려했다. 중앙집중형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용 현황과 장애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향후 스마트빌딩, 지능형 출입통제, AI CCTV, 모바일 사원증 및 업무용 AI 서비스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로젝트에 따라 임직원들은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 태블릿 등 업무용 단말을 활용해 사무실 좌석은 물론 회의실과 협업 공간에서도 동일한 업무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업무망 및 그룹 내 행정 서비스와도 유기적으로 연동해 새로운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좌석과 배선의 제약에서 벗어나 사무 공간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이 기업 고객의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AI·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전략의 대표 사례다.
5G 특화망은 기업이나 기관이 특정 건물·공장·사업장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전용 5G 네트워크다. 국내에서는 일반 이동통신망과 별도로 전용 주파수를 할당받아 스마트팩토리·물류·의료·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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