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못 받은 벼는 올해 농사 걱정"
경남 국가소방동원령…"공급 총력"
"평생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가뭄은 처음입니다."12일 오전 10시 경남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 소방 급수차에서 연결된 호스를 따라 물이 쏟아지자 바짝 말라 갈라진 논바닥이 서서히 물기를 머금었다. 논 곳곳에 벌어졌던 균열 사이로도 물이 흘러들었다.급수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논을 바라보던 농민들의 얼굴에도 잠시 화색이 돌았다.자신의 논에 물이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조현민 씨(52)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조 씨는 급수차가 도착하자 소방대원들에게 가뭄 상황과 물을 대야 할 논의 위치를 설명했다. 호스에서 물줄기가 쏟아지자 굳어 있던 표정도 조금씩 풀렸다.조 씨는 "이렇게 심각한 상황은 처음"이라며 "매년 가뭄이 찾아오지만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급수차가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