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란이 미국의 헬기 피격 관련 추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틀 연속 중동 역내 미군 거점을 잇달아 공격했다.
11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매체들이 전했다. 바레인 내무부도 공습경보 발령 사실을 알렸다.
IRGC는 미 해군 제5함대는 물론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 이란 매체들은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 아르빌주에 있는 하리르 공군기지도 이날 IRGC로부터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IRGC는 이번 공격으로 미국의 "주요 표적" 18곳을 타격 및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이날 추가 공격에 관한 미군 측의 공식 확인이나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군은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가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이란 남부 지역 등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미국 측은 해당 헬기가 이란의 드론 공격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IRGC는 전날 이뤄진 미군의 공습 뒤에도 바레인과 요르단, 쿠웨이트 내 미군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에 각국에선 공습경보가 발령되고 방공망이 가동됐다.
다만 미 당국자는 이란의 전날 공격과 관련해 미군 인명이나 시설에 '중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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