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미얀마 정권이 전투기를 동원해 반군 장악 지역의 시장을 공습했습니다.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 아라칸군(AA)은 29일(현지시간), 전날 정오 무렵 서부 라카인주 캬욱타우 지역의 한 시장 근처에서 미얀마 정부군 전투기 1대가 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습으로 인해 상인과 행인 등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습니다.
공습당한 시장은 라카인주 전역의 상인과 쇼핑객이 모이는 주요 도매 거래 중심지인데요. 이곳은 교전지역과는 거리가 먼 소도시로, 무력충돌과는 무관한 곳입니다.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접한 라카인주는 지난 2021년 군부 쿠데타로 내전이 발발한 후 미얀마 내에서도 가장 참혹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아라칸군은 2023년 11월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뒤 현재 라카인주 17개 타운십 중 14곳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난해 12월 라카인주 므락우의 한 병원이 폭격당한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민간인 피해 사건으로 꼽힙니다. 당시 병원 공습으로 최소 34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국민민주연맹(NLD)이 압승했지만, 이듬해 2월 미얀마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권을 장악했는데요.
군부는 이후 형식적인 선거를 통한 민정 이양을 추진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선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3월 군부 중심의 의회가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을 지도자로 선출하며, 형식상 민간정부가 출범했죠.
그러나 민간정부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정부군의 민간인 공격 강도는 오히려 훨씬 높아졌는데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무력 충돌 위치 및 사건 데이터’(ACLED)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군이 민간인을 직접 공격한 건수는 지난 5월 223건으로, 2024년 2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얀마군 주도의 다중 살해 사건이 12건 이상 발생했고, 45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얀마군정 #아웅산수치 #MinAungHlaing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 아라칸군(AA)은 29일(현지시간), 전날 정오 무렵 서부 라카인주 캬욱타우 지역의 한 시장 근처에서 미얀마 정부군 전투기 1대가 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습으로 인해 상인과 행인 등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습니다.
공습당한 시장은 라카인주 전역의 상인과 쇼핑객이 모이는 주요 도매 거래 중심지인데요. 이곳은 교전지역과는 거리가 먼 소도시로, 무력충돌과는 무관한 곳입니다.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접한 라카인주는 지난 2021년 군부 쿠데타로 내전이 발발한 후 미얀마 내에서도 가장 참혹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아라칸군은 2023년 11월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뒤 현재 라카인주 17개 타운십 중 14곳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난해 12월 라카인주 므락우의 한 병원이 폭격당한 이후 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민간인 피해 사건으로 꼽힙니다. 당시 병원 공습으로 최소 34명이 숨지고 80명이 다쳤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국민민주연맹(NLD)이 압승했지만, 이듬해 2월 미얀마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권을 장악했는데요.
군부는 이후 형식적인 선거를 통한 민정 이양을 추진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선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3월 군부 중심의 의회가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을 지도자로 선출하며, 형식상 민간정부가 출범했죠.
그러나 민간정부로 간판을 바꿔 단 이후 정부군의 민간인 공격 강도는 오히려 훨씬 높아졌는데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무력 충돌 위치 및 사건 데이터’(ACLED)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군이 민간인을 직접 공격한 건수는 지난 5월 223건으로, 2024년 2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얀마군 주도의 다중 살해 사건이 12건 이상 발생했고, 450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얀마군정 #아웅산수치 #MinAungHla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