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경보·235회 여진까지 패닉…인니 7.7 강진에 건물 '와르르'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15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7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엔데 북북서쪽 약 68㎞ 해역(진원 깊이 10㎞ 추정)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진원 깊이를 15㎞로 파악했는데요.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에 따르면 강진 이후에는 규모 6.2 지진을 포함해 최소 23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는 전언입니다.

항구 터미널과 주택 등이 무너지고 산사태로 도로 일부가 끊기면서 구조와 피해 집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 당국은 지진 직후 동·서누사텡가라주와 남술라웨시 일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해 해안가 주민들을 고지대로 대피시켰는데요. 다만 최대 1m 미만의 해일만 관측돼 경보는 3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최고 1.6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들에 여러 주민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여진과 산사태 등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수하리얀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BNPB) 청장은 "이들이 재난 대응팀의 최우선 구조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여러 지각판이 맞물린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은데요. 앞서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 규모 7.7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약 250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불의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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