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두들겨 팰 것”…사우디, 이라크·후티 때리며 때리며 참전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미군이 2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은 23일 이후 6일 만에 이뤄졌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이후 추가 공습을 승인하지 않았고, 군사적 충돌은 잠시 소강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28일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를 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와 미 중부 사령부 지휘시설을 향해 미사일을 날리며 양측의 무력 공방이 재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두들겨 팰 것”이라고 분노했는데요. 미군 공습이 재개되며, 이란 게슘섬과 부셰르 등 남부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한편 친이란 대리세력의 공격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중동 내 미국의 최대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저항의축 세력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반군은 28일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사우디 항구 봉쇄를 위반한 선박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 13일 자신들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공항 공습의 주체로 사우디를 지목했는데요. 이들은 사우디에 대한 휴전 종료와 함께 사우디 아브하 국제공항을 타격했다고 밝혔죠. 또한 후티는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대리세력의 공격에 맞대응을 자제하던 사우디아라비아는 군사행동을 공개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는데요. 미국 중부사령부와 사우디아라비아 연합군은 28일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거점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연합군의 전투기가 합동 출격하며 이란 군사고문 5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최근 이라크 민병대는 사우디 내 미군 시설과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30여 차례의 드론 공격을 감행한 바 있습니다. 사우디 국방부는 “지난 몇 시간 동안 동부 지역 석유 시설을 노린 다수의 드론을 방공망이 요격, 파괴했다”고 전했는데요. 사우디 측은 확전을 원하지는 않지만 자국을 향한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정면충돌을 피해오던 사우디가 자국의 석유 인프라 등 안보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며 ‘인내심을 잃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홍해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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