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군기지 공격에 트럼프 암살 시도까지…美 "20척 넘는 해군 함정이 중동 전역 순찰"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9일(현지시간) 요르단 내 미군 공군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IRGC는 이날 미국의 공격에 대한 2단계 대응 작전으로 요르단의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1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당국은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영공에서 탐지돼 전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며 “8발의 미사일을 요격했고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는데요. 요르단군은 자국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쿠웨이트의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 시스템과 카타르의 조기 경보 시스템, 바레인의 연료 탱크를 다수의 군용 자폭 드론으로 공격하기도 했는데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같은날 20척 이상의 해군 함정이 중동 전역을 순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로부터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암살을 모의하고 있다는 첩보를 전달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인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할 당시 이란의 암살 위협을 경고하며 “카타르가 지난해 기증한 신형 에어포스원(보잉 747기종)을 이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는 전언입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를 마친 귀국길에 구형·신형 에어포스원을 번갈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 뉴욕타임스(NYT)는 “의원들 및 일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신형 에어포스에 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대통령 경호 등에 필요한 기타 개조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에 관해 우려를 제기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알다시피 대통령의 삶은 매우 위험한 편”이라며 “나는 이란의 암살 리스트 1순위에 올라가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걸프 지역에서의 미군 활동 상황도 이스라엘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교롭게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첩보를 주고받은 날인 9일 이란은 남부 해안 지역이자 유일한 상업용 원전이 위치한 부셰르주의 군사시설 두 곳이 공격받았다고 발표했죠.

이란이 공격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하자 양국 당국자들은 즉각 부인하며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이란 #미국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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