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에 벌벌 떠는 러시아…LNG선에 중기관총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러시아 국적의 상업 유조선이 중기관총을 장착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러시아 국적의 선박 ‘마셜 바실레프스키’는 러시아 유일의 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FSRU)입니다. 이 선박은 LNG를 저장하고 다시 기체 상태로 재기화해 육상 배관망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어 ‘이동형 해상 터미널’로 불립니다.

선박에 실린 무기는 보병이 사용하는 벨트 급탄식 무기인 12.7mm 코르드 중기관총입니다. 코르드는 분당 600~650발을 발사할 수 있고 사거리는 약 1830m에 달합니다.

해당 선박은 러시아가 원유를 밀수하는 그림자 함대 소속은 아니지만 제재 대상 선박인데요. 선박에 장착된 기관총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우크라군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러시아 크론슈타트 해군기지를 드론으로 타격했는데요. 해군 기지에 정박중이던 보이키함을 포함한 러시아 함정 두 척을 동시에 공격해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드론 공습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함대 탄약고에서 6만톤이 넘는 탄약이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공격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실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전까지 우크라 해군 작전은 주로 흑해함대에 집중되어 있었는데요.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전선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우크라드론 #발트함대 #상트페테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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