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억 현상금’ 갱 두목 배수관서 체포…멕시코, 갱단 척결에 특수부대 투입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멕시코 정부가 27일(현지시간) 군사작전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뇌부 플로레스 실바를 체포했습니다. 일명 ‘엘 하르디네로’로 알려진 그는 지난 2월 사살된 ‘엘 멘초’의 오른팔이자 차기 지도자로 거론된 인물입니다.

멕시코 해군은 체포 작전 당시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군인들이 플로레스의 다리가 삐져나온 배수관에 접근해 그를 바로 체포했습니다. 체포 전 총격전으로 부상을 입어 사망한 엘 멘초와 달리 플로레스는 총격 한 번 없이 체포됐습니다.

멕시코 해군은 이번 작전이 19개월간의 감시를 거쳐 이뤄졌고, 500명 이상의 병력과 6대의 헬기, 여러 대의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체포 과정에서 멕시코군은 미국 당국이 제공한 항공 감시 정보도 이용했습니다. 플로레스는 멕시코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고 미 국무부는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그는 조직에서 마약 제조 네트워크와 밀수경로, 미국 내 유통망 통제 등을 수행해왔다고 전해집니다. 멕시코 당국은 엘 멘초가 사망했을 때 8개 주를 휩쓴 폭력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추가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멕시코는 올 여름 월드컵 개최 준비로 적극적으로 카르텔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압박 때문이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가 카르텔 소탕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고 위협해왔습니다.

미국 역시 직접 카르텔 압박에 나서고 있는데요. 미국 법무부는 루벤 로차 모야 멕시코 시날로아 주지사를 포함해 전현직 멕시코 관리 10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과 멕시코를 양분하는 대표적인 카르텔 ‘시날로아 카르텔’을 비호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죠. 미국 법무부가 나선 것은 멕시코 정부를 향해 강력한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멕시코 #트럼프 #셰인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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