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지스함·스텔스기 전개에 中유조선 '회항'…전쟁 중대 고비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미군이 이른바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시행하기 위해 15척 이상의 해군함을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주 휴전'이 다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봉쇄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강습상륙함 '트리폴리'(LHA-7)를 투입했다.

F-35B 스텔스 전투기와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를 탑재한 이 함선은 아라비아해에서 야간 비행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ENTCOM에 따르면 트리폴리함은 최대 운용 시 F-35B 전투기 20여 대를 지원할 수 있다.

앞선 11일부터는 호르무즈 해협 내에 USS 프랭크 E. 피터슨함과 USS 마이클 머피함 등 미 이지스 구축함이 진출해 있었다.

미 해군 핵심 전력인 이지스함은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미사일과 드론 등 '대공·대함·대잠 작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전투함'으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해군함 158척이 이미 격침됐다"고 주장하며 "봉쇄선에 접근하는 이란 고속정은 즉각 격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마약 밀수선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신속하고 강력하게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해협 봉쇄를 개시한 직후 중국 관련 유조선 두 척이 긴급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 뉴스는 13일 선박 추적 서비스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중국을 목적지로 삼았던 말라위 선적 유조선 '리치 스타리호'가 봉쇄가 시작된 지 약 20분 만에 해협에서 회항했고, 보츠와나 국기를 달고 항해 중이던 중국계 유조선 '오스트리아호'도 해협 입구에서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조선 두 척은 모두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항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려다 뱃머리를 돌렸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선박들이 미군에 억류되거나 이란에 억류되는 위험 사이에 꼼짝없이 갇힌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번 봉쇄 조치는 지난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미·이란 간 종전 협상 결렬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의 올바른 사람들은 여전히 협상을 원하고 있다"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란 측 또한 자국 항만이 위협받는다면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의 어떤 항만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호르무즈 #미국이란 #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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