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 빈트 즈베일로 진격했습니다. 인근 병원을 급습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무장대원을 사살하고 무기고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는 빈트 즈베일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사이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NNA는 12일 아침 “이스라엘군이 빈트 즈베일 시내의 남은 구역들에 침투해 일대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또 “이스라엘군이 마을 외곽과 진입로를 포병으로 포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군은 이 일대를 포위하고 헤즈볼라 무장 대원들과 기반 시설을 제거하는 작전을 벌였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마을 외곽에 주둔하고 있던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며 맞섰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빈트 즈베일의 한 병원을 급습해 그 안에 은신해 있던 헤즈볼라 무장대원 약 20명을 사살하고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빈트 즈베일은 헤즈볼라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당시 이스라엘군은 이 마을에서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였지만 완전히 장악하는 데는 실패했죠. 앞서 2000년에도 이스라엘군이 18년간의 점령 끝에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했을 때 헤즈볼라 수장이었던 하산 나스랄라가 이곳에서 승리 연설을 한 바 있습니다.
1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통제 지역을 방문해 “우리는 이 안전지대 덕분에 레바논으로부터의 침공 위협을 저지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대전차 사격의 위협을 밀어내고 있으며, 로켓에도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공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9일 이란과의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계속해서 교전을 주고받았는데요. 헤즈볼라는 12일에도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며, 로켓과 드론을 국경 너머로 보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2,020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스라엘도 다시 전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이 단순한 대비 태세를 넘어 이란의 기습 공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전력 재정비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공영방송 칸은 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전쟁이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한 채 너무 일찍 끝났다”며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 재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과의 충돌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불안정한 국면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이란
레바논 국영 통신 NNA는 빈트 즈베일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사이에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NNA는 12일 아침 “이스라엘군이 빈트 즈베일 시내의 남은 구역들에 침투해 일대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또 “이스라엘군이 마을 외곽과 진입로를 포병으로 포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스라엘군은 이 일대를 포위하고 헤즈볼라 무장 대원들과 기반 시설을 제거하는 작전을 벌였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마을 외곽에 주둔하고 있던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며 맞섰는데요. 하지만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빈트 즈베일의 한 병원을 급습해 그 안에 은신해 있던 헤즈볼라 무장대원 약 20명을 사살하고 무기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빈트 즈베일은 헤즈볼라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당시 이스라엘군은 이 마을에서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였지만 완전히 장악하는 데는 실패했죠. 앞서 2000년에도 이스라엘군이 18년간의 점령 끝에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했을 때 헤즈볼라 수장이었던 하산 나스랄라가 이곳에서 승리 연설을 한 바 있습니다.
1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통제 지역을 방문해 “우리는 이 안전지대 덕분에 레바논으로부터의 침공 위협을 저지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대전차 사격의 위협을 밀어내고 있으며, 로켓에도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공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9일 이란과의 휴전이 발효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계속해서 교전을 주고받았는데요. 헤즈볼라는 12일에도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며, 로켓과 드론을 국경 너머로 보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2,020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스라엘도 다시 전쟁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스라엘군이 단순한 대비 태세를 넘어 이란의 기습 공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전력 재정비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공영방송 칸은 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전쟁이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한 채 너무 일찍 끝났다”며 “이스라엘은 이란과의 전쟁 재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과의 충돌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불안정한 국면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