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2주간 개방하는 대신 미국은 대이란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휴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이 끝나기 불과 90분 전 발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직전까지도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질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는데요. 불발시 이란의 발전소 인프라와 교량 등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교량과 발전소에 수백 명이 모여 인간 띠를 만들며 미국의 공격을 저지하고자 했는데요. 이처럼 휴전 직전까지도 긴장이 고조됐지만, 전쟁이 대대적 확전으로 번지기 전 가까스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극적 휴전이 이루어진 배후에는 파키스탄과 중국의 개입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정부 관계자 세 명을 인용해 중재국 파키스탄의 필사적인 외교적 노력과 동맹국 중국의 막판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이란은 종전안 세부 내용 확정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키스탄은 지정학적 위치와 군사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약 900km의 국경을 공유하는 이웃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미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다른 걸프국들과 달리 자국 내 미군 기지가 없어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죠.
당초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반드시 개방하는 조건으로 45일간 휴전을 제안했는데요. 이란은 이에 대해서는 미국을 믿을 수 없다며, 임시 휴전을 거부했었죠. 이는 영구 종전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받아들여졌는데요. 이란이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을 받아들인 배후에는 중국이 있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도 이란산 원유를 대규모로 사들이며 사실상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 역할을 해온 동맹국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협상 막판에 개입해 이란에 유연성을 발휘해 긴장을 완화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휴전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은 “중국이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외교관들과 26차례 통화를 하는 등 전쟁 중재를 위해 활발히 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은 이란에 주요 기반시설 파괴로 인해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죠.
파키스탄이 이번 중재안에 중국의 입장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도 전해지는데요. 오는 5월 중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더욱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설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란전쟁 #휴전 #중국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직전까지도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질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는데요. 불발시 이란의 발전소 인프라와 교량 등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교량과 발전소에 수백 명이 모여 인간 띠를 만들며 미국의 공격을 저지하고자 했는데요. 이처럼 휴전 직전까지도 긴장이 고조됐지만, 전쟁이 대대적 확전으로 번지기 전 가까스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극적 휴전이 이루어진 배후에는 파키스탄과 중국의 개입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정부 관계자 세 명을 인용해 중재국 파키스탄의 필사적인 외교적 노력과 동맹국 중국의 막판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이란은 종전안 세부 내용 확정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키스탄은 지정학적 위치와 군사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약 900km의 국경을 공유하는 이웃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미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다른 걸프국들과 달리 자국 내 미군 기지가 없어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죠.
당초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반드시 개방하는 조건으로 45일간 휴전을 제안했는데요. 이란은 이에 대해서는 미국을 믿을 수 없다며, 임시 휴전을 거부했었죠. 이는 영구 종전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받아들여졌는데요. 이란이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을 받아들인 배후에는 중국이 있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도 이란산 원유를 대규모로 사들이며 사실상 이란의 경제적 생명줄 역할을 해온 동맹국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협상 막판에 개입해 이란에 유연성을 발휘해 긴장을 완화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휴전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은 “중국이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외교관들과 26차례 통화를 하는 등 전쟁 중재를 위해 활발히 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은 이란에 주요 기반시설 파괴로 인해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죠.
파키스탄이 이번 중재안에 중국의 입장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도 전해지는데요. 오는 5월 중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더욱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설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란전쟁 #휴전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