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중화력 중동 집결…英 가르시아섬 B-2 폭격기 거점으로

(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 미국이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대거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내 F-35와 F-16 등 50대가 넘는 미군 전투기가 중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영국 내 미군기지 RAF 레이큰히스에서 F-35 약 20대가 출격했고, 다음 날에는 F-16 약 25대가 미국에서 출발해 중동으로 향했습니다. 일부 기체는 이스라엘 남부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르단과 크레타도 목적지로 거론됐습니다.

KC-135 등 공중급유기 수십 차례 동쪽 비행도 포착됐습니다. 군용 항공기 추적자는 “비행하거나 급유할 수 있는 전력이 모두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전력이 중동으로 집결하는 가운데, 미 행정부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향후 몇 주 내 군사 행동 가능성이 90%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사샤 브루흐만 연구원은 F-35와 F-16이 적 방공망을 먼저 제압하는 역할, 이른바 “문을 걷어차는 역할(kick the door in)”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B-2 스텔스 폭격기와 B-52 전략폭격기가 주요 타격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B-2는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격에 사용된 기종이죠. 이들 전략폭격기는 항공모함에서는 이륙할 수 없는 장거리 전략 자산으로, 미 본토, 일본 오키나와, 또는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에서 직접 출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테헤란에서 약 3,800km 떨어진 디에고 가르시아 섬은 이란 공격에 최적화 된 곳이죠.

디에고 가르시아는 인도양 차고스 제도에 속한 섬으로, 미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운용하는 군사기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란이 보유한 최장 사거리 약 2,000km 내외의 탄도 미사일 사정권 밖에 위치하여 미군이 안전하게 폭격기를 배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향해 디에고 가르시아를 반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정권에 의한 잠재적 공격을 제거하기 위해 디에고 가르시아와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8개월 만에 핵 협상을 재개한 상황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군사작전을 전개할 수 있으며 이때 해당 기지가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입니다.

영국은 지난해 차고스 제도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되, 디에고 가르시아 군사기지는 최소 99년간 통제하는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한 법안 논의는 현재 보류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협정을 “불안정한 100년 임대 계약”이라고 표현하며, 영국이 디에고 가르시아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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