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링컨 항모에 돌진한 샤헤드 드론 F-35에 저격....美·이란 호르무즈서 충돌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3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출격한 F-35C 전투기 1대가, 함정을 향해 접근하던 이란 드론을 격추했습니다.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무장 고속정과 드론이 미국 국적 상선을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이란 당국자 회동을 앞두고 이란의 연이은 도발로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란제 샤헤드-139 드론이 의도가 불분명한 상태로 아라비아해에서 항공모함을 향해 공격적인 비행을 계속해 F-35C 전투기가 이를 격추했습니다. 샤헤드-139는 미군의 MQ-1 프레데터와 비슷한 급의 중형 무인기로, 소형 탄약을 탑재할 수 있는 기종입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위는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출격한 F-35C 전투기가 항공모함과 탑승 인원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으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인명 피해나 장비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35C가 어떤 무기로 드론을 격추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F-35C는 AIM-9X 공대공 미사일과 AIM-120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5mm 기관포 등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중동 지역에서 대드론 임무에 투입돼, 예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무인기들을 격추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란의 유엔 대표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란 국영 타스님 통신은 “드론이 국제 수역에서 정찰과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중 교신이 끊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님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은 본부로 전송됐으며, 교신 두절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드론 격추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또 다른 긴장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미군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무장 고속정 2척과 이란제 모하제르 드론 1대가 미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에 빠른 속도로 접근했습니다.

이들 고속정은 무선 교신을 통해 엔진 정지와 승선을 요구하며, 유조선을 나포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유조선은 오만 연안에서 북쪽으로 약 16해리 떨어진 국제 수역을 항해 중이었으며, 이란 영해에는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유도미사일 구축함 맥폴함이 즉각 대응에 나서 미 공군의 공중 지원과 함께 유조선을 호위했고, 그 결과 상황이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드론 격추로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란 측과의 접촉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외교는 상호 의지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이란과 관련한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두고 있으며, 이란 역시 지난해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를 그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트럼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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