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침공 현실화? 마두로 체포 작전이 본보기…"하루 263만회 해킹 시도"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6일(현지시간) CNN의 스티븐 장 베이징지사장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극적인 체포가 중국 소셜 미디어상에서 대만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CNN에 따르면 이 방송사의 장 지사장은 중국이 베네수엘라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이유에 관해 “대규모 투자·석유 수입을 해온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라면서도 “마두로 대통령 체포로 국제법을 위반한 미국보다 자신들(중국)이 도덕적으로 좀 더 우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장 지사장은 일부 분석가들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의 군사 작전 이후 대만뿐만 아니라 작은 이웃 나라들과의 영토 분쟁에서 더욱 대담해질 수 있다”며 “남중국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4일 블룸버그 통신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는데요.

블룸버그는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한 것처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를 대만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참고 모델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일 밤, 중국의 대표 SNS 웨이보에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관련 기사 조회수는 4억 4000만을 기록하기도 했죠.

중국 누리꾼들은 “국제법을 위반한 미국과 다르게 중국은 대만을 내정 문제로 두고 정당성을 가졌다”라며 “우리도 들어가자. 미국의 이번 공습은 중국군이 대만을 기습 공격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붙잡는 데 완벽한 청사진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국제사회에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며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본보기로, 중국에 대만을 침공할 빌미를 줬을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죠.

한편 대만 국가안전국(NSB)은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사이버 부대가 2025년 대만의 핵심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263만 건 침입을 시도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긴급구조·병원 분야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에너지 분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전년 대비 1000%나 급증했습니다.

TSMC 등 기업들이 있는 대만 반도체산업의 거점인 과학 단지들도 표적이 됐는데요. 반도체산업과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첨단기술·산업전략·의사결정 관련 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SB는 사이버 공격이 중국 정부의 군사적·정치적 강압 행동과 연계해 수행됐다고 지적했는데요. 중국이 항공기와 함정을 대만 인근에 접근시키는 ‘합동 전투준비태세 순찰’을 한 해 40차례 실시했을 때, 그 중 23차례 사이버 공격이 함께 강화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시도한 공격에는 인터넷 트래픽 폭주로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훔치고 통신망에 침투하는 ‘중간자 공격’(MitM)도 있었다는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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