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령 출신, 테자스에 "날아다니는 관"…유사 체급 FA-50 급부상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미국 외교 전문 매체 디플로맷은 1일(이하 현지시간) 인도의 테자스(Tejas) 전투기가 두바이 에어쇼 추락 사고 이후 신뢰성 의문이 불거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인도 육군 대령 출신 아자이 슈클라 국방 전략 평론가는 디플로맷을 통해 “테자스가 최근 인도 군수 산업 단지 내에서 이전의 MiG-21처럼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날아다니는 관’인지, ‘미망인 제조기’인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인도 공군(IAF) 소속 조종사 한 명은 지난달 21일 2025 두바이 에어쇼에서 테자스에 탑승해 곡예비행을 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지면으로 추락, 숨진 바 있죠.

이와 관련 슈클라 평론가는 “이 조종사가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고도로 기동성 있는 공중전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테자스 검증된 비행 한계를 넘어 운행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미 나오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2002년 인도 공군 항공기사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인도 공군의 1만 시간 비행당 사고율은 전투기의 경우 ‘1.89에서 3.53’ 사이였고, MiG-21 기종의 경우 ‘2.29에서 3.99’ 사이였습니다.

미 공군의 전투기 사고율이 1990년대 0.29건, 2000년대 0.15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0.1건임을 감안했을 때, 인도가 관련 시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슈클라 평론가는 지적했죠.

해외 군사 매체 디펜스미러 또한 두바이 추락 사고 이후 테자스를 검토하던 일부 국가가 모든 사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펜스미러에 따르면 아르메니아는 인도와 최대 12억 달러(1조 7600억 원) 계약 규모로 테자스 도입을 진행했지만, 해당 사고 이후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추락 원인과 신뢰성이 회복되기 전까진 진행할 수 없다는 게 아르메니아의 입장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테자스의 수출이 어려워질 경우 반대로 K-방산은 중동 지역과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앞서 유사 체급인 한국 FA-50과 인도 테자스는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도입 사업을 통해 한 차례 맞붙었고, 한국이 호평을 받은 바 있죠.

실제로 파피키안 아르메니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9월 국제 행사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했는데, 현지 매체에 따르면 참석은 표면적 이유였으며, 방한의 진짜 목적은 한국산 무기 구매를 위한 협의에 있었다는 전언입니다.

생계형 친러 국가였던 아르메니아는 최근 K2 전차는 물론 중고 K1 전차 도입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각에서는 한국산 전투기·미사일 수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FA50 #테자스 #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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